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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책] 신문칼럼 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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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칼럼 작법/ 유영철/ 햇빛마당 펴냄

종이신문은 끝장났다. 모양새는 구식이고, 읽는 행위는 구태인데다, 수명을 다해 쓰레기로 버려지는 모습을 보면 구질구질하기까지 하다. 신문 시장은 암담하다 못해 참담하다.

그러나 신문이 맥없이 소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저자의 견해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대사처럼, 올드미디어는 늘 뉴미디어가 수행하지 못하는 부분을 찾아왔다는 게 근거다. 신문은 속도로는 인터넷 뉴스와 스마트폰 앱 등 다른 뉴미디어에 맞설 수 없는 스트레이트 기사를 줄이고, 여유를 갖고 깊이 있게 의견과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칼럼을 늘려왔다. 1990년대부터 국내 여러 일간지는 오피니언면을 확대하고 외부 칼럼 필진을 대거 끌어들여 왔다. 이제 신문 1면 만큼 신문 맨 뒤 오피니언면을 먼저 펼치는 독자가 많아졌다. 매일신문 웹사이트의 기사 조회 순위만 봐도 인기 필진이 쓴 화제의 칼럼이 자주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만큼 신문에서 칼럼이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저자는 그동안 칼럼 작업에 대해 이론적으로 접근한 책이 거의 없었다며 자신의 27년 기자 경험을 살려 이 책을 펴낸다고 밝혔다. 책은 신문칼럼 관련 이론 및 사례를 풍부하게 다룬다.

저자는 1978년 영남일보에 입사했다가 언론통폐합으로 1980년 매일신문 기자가 됐고 다시 영남일보에서 편집국장까지 지냈다. 현재 계명대 산학협력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저서로 1984년에 펴낸 '기자 이상의 기자, 기자 이하의 기자'가 있다. 303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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