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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고교생 뭉쳐, 英文 지역 소식지 '달서 아고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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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고교 영자신문 영합 동아리, 100여 명 학생기자단 협력 활동

대구 달서구 7개 고교가 뭉친 고교생 영자신문 연합 동아리
대구 달서구 7개 고교가 뭉친 고교생 영자신문 연합 동아리 '솔라' 회원들과 자체 제작한 영자신문 '달서 아고라' 창간호. 대구시교육청 제공

'영어로 쓴 우리 글솜씨, 어때요?'

대구 달서구 고교생들이 힘을 모아 영자신문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창간호를 낸 연합 영자신문 '달서 아고라'(The Dalseo Agora)는 고교생 영자신문 동아리 '솔라'(SOLAR)의 작품이다. 이 동아리는 와룡고, 경화여고, 성산고, 대구외고, 원화여고, 송현여고, 호산고 등 달서구에 자리한 7개 고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만들었다.

연합 영자신문을 발간하기 위해 각 학교 영자신문 동아리와 일일이 접촉했던 솔라 대표 손진욱(와룡고 2학년) 학생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영자신문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이 신문을 통해 달서구 주민과 학생들이 영어로 소통하면서 영어 실력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인쇄비를 조달하기 위해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에게 편지를 보낸 끝에 일부 지원을 받기도 했다.

솔라 회원들은 48면으로 제작한 달서 아고라 1천 부를 인쇄해 달서구 내 모든 고교와 달서구립도서관 등 지역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또 페이스북(facebook.com/solar.dalseo/) 등 SNS를 활용, 영자신문을 홍보하고 있다.

달서 아고라 속 내용은 솔라 회원들이 한 해 동안 활동한 기록이기도 하다. 일단 와룡고를 중심으로 7개 고교 영자신문 동아리 대표가 모여 연합운영위원회를 조직한 뒤 각 학교 동아리 회원 100여 명으로 영자신문 학생기자단을 구성했다. 학생기자들은 국내외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선정해 기사를 작성했고 수차례 토론과 회의를 거쳐 신문에 게재될 기사를 골랐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의 도움을 받아 교정 작업도 마쳤다.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이서현(와룡고 2학년) 학생은 "우리 힘만으로 동아리를 조직하고 신문을 완성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다"며 "처음이라 모든 것이 어렵고 낯설었지만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학생기자로 활약한 오지우(원화여고 2학년) 학생은 "신문에 나올 기사 한 줄의 내용을 정하기 위해서도 수차례 회의를 하면서 '협력'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이 같은 경험이 앞으로 더 큰 일을 하는 데 보탬이 될 것 같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도 큰 소득이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달서구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받은 이후 이곳의 영어 교육활동에 많은 관심을 쏟은 것이 영자신문이 창간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자신문 달서 아고라를 창간한 것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해 개최한 '2015 대구 영어 토크 콘서트 톡! 톡!' 행사와 함께 학교 교육활동이 학생 중심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두 가지 교육활동은 영어 의사소통의 장이 다양한 형태로 마련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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