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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한다, 거친 선+원색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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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작가 '고립된 정원'전…갤러리 분도 내달 9일까지

김진 작
김진 작 '고립된 정원'

김진 작가의 작품은 원색의 거친 선들이 캔버스를 뒤덮고 있다. 김 작가는 판화의 투박한 선을 연상시키는 붓질을 통해 실내 공간을 감싸는 분위기를 포착한다. 그리고 주변 공간을 자신의 관점에서 재구성해 분위기를 그때그때 긴장감과 고독감, 아늑함으로 표현한다.

그의 회화기법에서 핵심이 되는 거칠고 굵은 선들은 오래된 집 안에 새어드는 빛의 주관적 해석이다. 작가는 자신의 마음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지는 내부의 풍경을 아름다운 이미지로 표현해내는 것이다.

김진 작가의 개인전이 갤러리 분도에서 열리고 있다. '고립된 정원'(Isolate d garden)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자신이 몸담은 대학의 공간, 그 가운데에서도 지도하는 학생들의 실기실을 세밀히 관찰한 작품을 보여준다.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염려, 격려가 담긴 그의 그림은 실기실을 일종의 고립된 정원으로 비유한다. 갤러리 분도 윤규홍 큐레이터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인 그의 이번 전시는 매우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은 갤러리 3개 전시실 전관에서 펼쳐지며 캔버스 평면회화 40여 점 이외에 드로잉도 전시된다.

김 작가는 중앙대 서양화를 전공하고 영국 첼시 칼리지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관훈갤러리, 런던 스테이블스갤러리, 취리히 미퀴 윅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갤러리, 베이징 아트사이드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대구대 현대미술과 교수로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9일(토)까지 계속된다. 053)426-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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