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새해 사람들을 가장 흥분시킬 수 있는 전 세계 건축 프로젝트로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8건을 소개했다.
12월 24일(현지시간) BBC 온라인판을 통해 건축 비평가이자 작가인 조너선 글랜시는 올해 주의 깊게 봐야 할 건축물로 시공 중인 롯데월드타워, 증축 중인 영국의 테이트모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등을 꼽았다.
글랜시는 콘 피더슨 폭스가 설계한 서울의 롯데월드타워가 올해 말 완공되면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555m 높이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330m 높이의 류경호텔은 아직도 공사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이 70년 동안 벌인 군비 경쟁보다 건축물 높이를 두고 벌이는 대리전이 확실히 더 좋은 일이라는 평을 덧붙였다.
다음으로는 헤르조그&드 뫼롱이 설계한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 미술관이 소개됐다. 과거 화력발전소로 쓰였던 테이트모던은 미술관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장해 런던의 관광명소가 됐다. 올해 7월 확장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될 예정이다. 글랜시는 메소포타미아인과 마야인들의 고대 성탑인 지구라트에 대한 현대적 해석의 모방으로 지어진 테이트모던 미술관의 11층 증축이 완료되면 연간 500만 명 수준인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확신했다.
5월에 확장공사를 마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도 주목받았다. 원래 건물의 확장 형태인 새로운 건축물은 노르웨이의 건축회사 스뇌헤타가 설계했다. 구름 형태의 건축물은 샌프란시스코의 안개 낀 날씨와 극적인 해안가 풍경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이다.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영국에 오면 생활하는 집이자 공동 주거 타워인 런던의 카날레토 역시 주의 깊게 볼 건축물로 꼽혔다. 97m 높이의 카날레토는 한 층이 다른 층을 기어올라가는 듯한 형상을 갖추고 있으며 곡선미를 지닌 알루미늄 소재와 유리 지붕이 있는 타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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