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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삼십금 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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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금 쌍담/강신주'이상용 지음/민음사 펴냄

"진짜 성숙은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도발적 질문과 대답으로 요약될 수 있는 이 책은 영화 '감각의 제국' '시계태엽 오렌지' '살로, 소돔의 120일' '비리디아나' 등 4작품을 소재로 우리가 금기시해온 섹스, 폭력, 정치, 종교 문제에 정면으로 맞닥뜨리라고 말한다. 굳이 '영화'를 소재로 꺼낸 이유에 대해 책은 '영화만큼 검열과 사회적 금기에 민감한 매체는 없다. 게다가 영화는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친숙하게 접하는 대중매체다. 영화는 선동하고 혁명을 불러오기도 했다. 금기를 깨고 욕망을 드러내는 데는 영화가 가장 적합하다'고 말한다.

공동 저자 이상용은 "이 책이 삶을 재발명하고, 섹스를 재발명하고, 사유를 재발명하게 하는 본격적인 재발명 도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한다.

'감각의 제국'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돌아보고, '시계태엽 오렌지'를 통해 국가 권력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악인의 모습을 확인하고, '살로, 소돔의 120일'을 통해 파시즘에 대한 분노를 일으키며, '비리디아나'를 통해 종교적 구원의 허망함을 들여다보자는 것이다. 272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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