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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하늘에 전한 '금메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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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오른쪽)-서영우(왼쪽)가 23일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 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얼마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 코치를 추모하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원윤종(오른쪽)-서영우(왼쪽)가 23일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 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얼마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 코치를 추모하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봅슬레이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가 6차 월드컵에서 9위를 차지했다.

원윤종-서영우는 24일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휘슬러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 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54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다. 전날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따는 감격을 누렸던 원윤종-서영우는 이날은 아쉬움을 남겼다. 1차 시기에서는 51초63으로 9위, 2차 시기에서는 51초91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이날 1차 시기는 스타트 때 두 선수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2차 시기에서는 앞선 여러 경쟁자의 썰매가 경기 도중 뒤집히는 것을 봐서인지 전복으로 말미암은 부상을 피하고자 조심스럽게 주행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23일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원윤종-서영우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출신이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팀과 똑같은 1분43초41을 기록한 스위스 팀이 공동 1위, 한국'스위스 팀에 0.01초 뒤진 러시아 팀이 3위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과 북미 국가 선수들을 제치고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얼마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68'영국) 코치의 유가족은 경기장을 직접 찾아와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원윤종-서영우는 금메달로 이들의 응원에 보답했고, 금메달을 확정 지은 순간 하늘을 향해 세레모니를 펼치며 로이드 코치를 추모했다.

원윤종-서영우가 현재의 상승세를 잘 이어가면서 다음 달 완공되는 평창 트랙에서 끝없이 반복 훈련을 하면 '올림픽 금메달'의 꿈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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