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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여우 살리기 프로젝트…6마리 소백산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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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국립공원공단 2012년 이후 4차례 방사해 9마리 활동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 6마리(3쌍)를 30일 오후 경북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일원에 방사했다.

 방사한 여우들은 별도 시설에서 관리하던 중 교미가 확인된 암·수 3쌍이다.

 여우는 번식기 이후 암·수가 함께 살며 새끼를 공동 양육하는 특성이 있다.교미가 확인된 개체를 방사하면 야생에서 자연 출산과 새끼 생존율이 높아진다.

 여우는 개과의 육식동물이다.설치류(쥐)와 우제류(고라니 새끼) 등 다양한 생물을 잡아먹어 질병 확산과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는 생태계 조절자의 역할을 한다.

 과거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으나 1960년대 '쥐잡기 운동' 여파와 남획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절멸 위기에 처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환경부와 공단은 여우 증식·복원 계획을 세워 소백산 일원에서 복원사업을 해왔다.

 2012년 2마리를 시작으로 2013년 6마리,2014년 10마리,작년 4마리 등 총 22마리를 방사했으며 이 중 9마리가 자연에 적응해 활동 중이다.

 지난해 방사된 4마리는 방사 장소를 중심으로 3∼4㎞ 이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활동하고 있다.

 이번 방사 지역은 3년간 방사된 여우의 행동 방식,서식지 이용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소백산 북부 산림이 아닌 남부의 영주 순흥면 일대로 바꿨다.

 2∼3월에는 교미한 암·수 개체를 순차적으로 추가 방사할 계획이다.앞으로 매년 20마리 이상 방사하고 2020년까지 50마리 이상 복원이 목표다.

 공단은 방사한 여우의 위치를 매일 추적·관찰하고 출산 여부와 서식지 이용 특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방사 현장을 찾은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여우 복원을 통한 국립공원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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