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을 잡고 이번 시즌 승패에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에릭 와이즈(27점), 문태영(21점)을 앞세워 오리온을 81-73으로 물리쳤다.
오리온을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4연패를 당했던 5위 삼성은 이날 승리(28승22패)로 홈경기 징크스를 깼다. 또한 이번 시즌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3위 오리온은 30승19패가 돼 1위 울산 모비스(31승17패)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손가락 부상 때문에 결장, 외국인 선수 1명이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에 와이즈가 17점, 문태영이 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어 40-35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갔다.
3쿼터에도 와이즈와 문태영의 득점포가 터져 삼성은 62-50으로 점수를 벌렸다.
3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삼성이 10-3으로 압도한 것이 주도권을 잡는데 한몫을 했다.
삼성의 10점차로 리드는 4쿼터 6분이 지나면서 좁혀지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4분 29초 전 이승현의 3점슛으로 61-66로 쫓아갔다. 5점차를 놓고 이어지던 공방은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문태영과 주희정이 자유투 2개씩을 실수 없이 꽂아 넣어 75-66으로 달아났고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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