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FC바르셀로나 29경기 무패 신기록, 1등 공신 수아레스

총 30골 터트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29경기 무패라는 기록을 세운 데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1일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5-2016 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1대1로 비겨 29경기 무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0-2011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세웠던 28경기 무패 행진 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 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비야에 1대2로 패한 이후 4개월 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경기 중 23경기에서 승리했고, 6경기는 비기며 79%의 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총 87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3골을 넣는 공격력을 과시했고, 15골을 허용해 2경기에서 겨우 1골을 내주는 짠물 수비를 보였다.

선수 중에는 수아레스가 단연 돋보였다. 수아레스는 29경기에서 총 2천70분을 뛰며 가장 많은 시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87골 중 30골을 넣으며 팀 득점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는 무릎 부상으로 2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18골에 그쳤다. 네이마르는 16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가장 많은 16개의 골 도움을 줬다.

바르셀로나의 무득점 경기는 단 두 차례였다. 지난달 2일 정규리그 17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고, 지난해 10월 28일 스페인 국왕컵에서 비야노벤세와 0대0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는 국왕컵 4강 1차전에서 발렌시아에 승리한 7대0이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17번 중 16번을 이기고 1번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경기에서는 7번 승리에 5번을 비겨 홈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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