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전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민주당 3차 경선인 네바다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게 승리를 거뒀다고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동부시간) 마감된 코커스의 66% 개표가 이뤄진 5시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의 득표율은 52.34%,샌더스 의원의 득표율은 47.7%로 각각 나타났다고CNN은 전했다.
CNN은 클린턴 전 장관이 네바다 코커스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면서 샌더스 의원에게 쫓기던 그녀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개표 초반에는 샌더스 의원과 박빙의 접전을 펼쳤으나,개표가 진행되면서 차이를 벌려 다소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미 언론이 자신의 우세를 보도하자 트위터에 "신념과 진심을 가진 모든 네바다 주민들의 승리다.감사하다"는 글을 올려 승리를 자축했다.
당초 네바다 주는 히스패닉 인구가 17%를 차지해 당초 소수인종의 강한 지지를 받아온 클린턴 전 장관이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됐으나,샌더스 의원이 1,2차 경선 선전을 바탕으로 맹추격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클린턴 전 장관이 샌더스 의원의 추격을 막판에 따돌리고 2승 1패를 차지하면서 27일 텃밭으로 분류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와 최대 승부처인 3월1일 '슈퍼화요일' 대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