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추진에 대해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며 엄중한 도전"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이 우리의 위성 발사를 안보리 '결의'들에 대한 위반으로 몰아대면서 그 무슨 국제적 압력과 '제재'를 운운하고 있다"며 "백악관의 극단적인 대조선적대시 정책의 집중적 발로"라고 주장했다. 이는 안보리 채택이 임박한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북한 공식 매체의 첫 반응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저들의 위성 발사는 모두 합법적이고 우리가 하는 위성 발사는 모두 불법이라고 떠드는 강도적 논리는 그야말로 미국식 이중 기준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이어 "우리의 평화적 성격의 위성발사는 안보리 결의보다 우위에 있는 국제법에 의해 공인된 주권국가의 당당한 자주적 권리로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통신은 또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으로서 우리 지위는 미국이 부정한다고 하여 결코 달라지지 않으며 공화국의 우주개발사업은 누가 '제재'한다고 하여 포기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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