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김용판 대구 달서을 새누리당 예비후보에게 허위 지지 선언 자료를 배포한 혐의로 서면 경고 조치를 내렸다. 김 후보가 달서구 배드민턴연합회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에 배포하고, SNS에 유포하자 상대후보인 윤재옥 의원이 "허위 지지 선언"이라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해서다.
김 후보는 지난달 4일 달서구 배드민턴연합회장 및 회원 10여 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을 지지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후 윤 의원 측은 "해당 연합회는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허위 사실"이라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의거, '해당 내용은 거짓'이라는 내용의 공고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대구선관위 지도과 관계자는 "조사 결과 회원들은 김 후보의 공약 중 다목적체육관 유치 공약에 찬성한다는 의미로 기자회견에 수동적으로 참석했을 뿐 지지 의사를 밝힌 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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