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가 현저히 낮은 도해지적(그림지적)을 수치지적으로 옮기는 사업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도해지적을 수치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도해지적 수치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1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험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실험사업 대상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12개 지역본부가 각 1곳씩 선정해 결정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도해지적은 토지경계가 종이도면에 점과 선으로 표현된 지적이며, 수치지적은 토지경계의 위치가 좌표로 등록된 지적이다.
도해지적은 수치지적에 견줘 정확도가 낮다. 축적이 1대 1천200인 도해지적은 종이도면상 경계선 굵기가 0.1㎜만 굵어져도 실제 지상에서는 12㎝나 차이 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실험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시범사업과 2018년 확산사업을 시행해 도해지적의 수치지적 전환을 전국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975년부터 대규모 토지개발사업 등에 대해 토지경계를 좌표로 등록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나 진행이 더디다"며 "이번에는 무인기를 활용해 광범위한 범위를 수치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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