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의 올해 첫 화요음악여행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올해부터 여학교로 전환한 수성고등학교(교장 김차진)의 400여 신입생이 8일 입학식을 대신해 화요음악여행 공연을 관람한 것이다.
이번 공연관람은 기존의 익숙한 입학식 대신 학교생활의 시작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준비되었다. 수성아트피아의 올해 첫 화요음악여행에는 첼로에 송영훈, 비올라에 김상진, 피아노 김재원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나서 바흐와 헨델의 대표적인 곡들을 연주했다.
공연을 관람한 입학생 금서인 양은 "평소 접할 기회가 드문 아름다운 바로크 선율을 새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접하게 되어 기쁘다.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도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고는 입학생들이 졸업 때까지 총 10편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정비하는 등 품격 높은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수성고 김차진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경험과 수준 높은 예술 체험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아름다운 미래를 가꾸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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