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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베트남전쟁 배경 반전영화 EBS1 TV '지옥의 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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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1시 45분

12일 오후 11시 5분 EBS1 TV에 영화 '지옥의 묵시록'이 방영된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9년, 윌라드 대위는 사령부로부터 커츠 대령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커츠 대령은 유능한 군인이었으나 부대를 탈영, 캄보디아로 망명한 뒤 그곳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어 지내고 있다.

윌라드 대위는 소수의 부하만을 데리고 캄보디아로 잠입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잇는 넝강을 거슬러 오르는 동안 윌라드는 긴 전쟁이 낳은 기괴한 광경들을 목도한다.

윌라드 대위 일행은 야생동물의 습격을 받아 기진맥진한 채로 한 섬에 도착한다. 군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위문공연 무대가 펼쳐지고 무희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자 군인들은 무희들에게 거칠게 달려든다. 오랜 여정에 그의 부하들마저 미쳐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윌라드 대위는 커츠 대령의 땅에 발을 딛는다. 커츠 대령은 전쟁에 환멸과 매혹을 동시에 느끼는 인물이다. 윌라드 대위는 커츠 대령으로부터 전장을 헤쳐 오는 동안 그가 겪어야 했던 도덕적 딜레마와 두려움에 대한 긴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서서히 그에게 동화된다.

영화가 탄생한 1979년은 베트남전쟁이 종료된 지 5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감독 코폴라는 베트남전쟁을 악몽 그 자체로 묘사한다. 참전군인들은 피아조차 구분되지 않는 무자비한 살육전 속에서 이념과 명분은 껍데기조차 남지 않는다. 참상의 기운을 그대로 재현해 필름에 담아 강력한 반전 메시지를 부르짖은 셈이다.

'지옥의 묵시록'은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1902)을 영화화한 것이다. 코폴라는 베트남전쟁을 통해 인간 마음의 어두운 심연을 날카롭게 꿰뚫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닝타임 1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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