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세 번째로 긴 홈 연승 기록을 세웠다.
샌안토니오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29점, 라마커스 알드리지(10리바운드)가 26점을 넣은 데 힘입어 시카고 불스를 109대101로 물리쳤다.
올 시즌 홈경기 31승 무패를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을 포함, 홈경기 40연승을 달성했다. 이는 골든스테이트의 홈 46연승, 1995-1996 시즌 시카고의 44연승 다음으로 긴 연승이다. 골든스테이트(57승 6패)의 질주에 가리기는 했지만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55승 10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다.
2쿼터부터 점수를 벌려나간 샌안토니오는 4쿼터 중반 100대92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4분 9초 전 알드리지의 슛이 빗나가자 대니 그린이 팔로 업 덩크를 성공, 시카고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카고는 파우 가솔과 데릭 로즈가 2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턴오버가 나와 샌안토니오를 따라잡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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