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의 길(본명 길성준·39)이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CJ E&M은 길이 오는 5월 첫 방송하는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5'에서 래퍼 매드클라운과 한팀이 돼 프로듀서로 활약한다고 13일 밝혔다.
길은 지난 2014년 4월 음주 운전으로 MBC TV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수개월간의 자숙 끝에 공연 무대에 오르고 지난해 솔로 앨범도 냈지만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다.
길은 "1996년 데뷔해 허니패밀리부터 리쌍까지 20년째 힙합계에서 나만의 길을 걸은 만큼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사고뭉치 길에게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준 '쇼미더머니' 측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래퍼 선발 기준에 대해 "지금 유행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멋있는 래퍼를 찾고 싶다"며 "젊은 래퍼들이 각자의 스타일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는 길과 매드클라운을 비롯해 자이언티-쿠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도끼-더콰이엇 등 4팀의 프로듀서팀이 실력 있는 래퍼 선발에 나선다. MC는 '쇼미더머니 3'부터 활약한 래퍼 김진표가 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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