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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옥 그린 연극·뮤지컬, 한·중서 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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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비상' 객석 점유율 90%…26일 어울아트센터 앙코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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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비상' 공연 장면

뮤지컬 '비 갠 하늘' 전석 매진

5월 중국 하얼빈 대극원 무대에

최근 매진 사례까지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대구시립극단의 두 정기공연작, 연극 '비상'과 뮤지컬 '비 갠 하늘'이 큰 호응에 힘입어 국내 및 해외 재공연 일정에 돌입한다.

대구시립극단은 한국 최초 여성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 권기옥의 일대기를 연극과 뮤지컬로 제작, 같은 소재이지만 서로 다른 장르와 색깔의 공연으로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뮤지컬 비 갠 하늘(3월 11~13일)은 예정된 4회 공연이 조기 매진된 데 이어 추가 1회 공연 티켓 역시 곧장 다 팔리며 이례적인 전석 매진 사례를 만들었고, 연극 비상(3월 4~6일)도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했다.

연극 '비상'은 당장 대구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이달 26일(토)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이어 7월 중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열리는 '제28회 거창국제연극제' 공식 초청 공연 일정도 추진한다. 또 국가보훈처의 요청으로 세종시 정부청사 초청 공연을 협의 중이다.

뮤지컬 '비 갠 하늘'은 중국으로 간다. 하얼빈시 연출예술그룹 초청으로 5월 말 하얼빈 대극원 무대에 오른다. 마침 안중근 의사가 1909년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하얼빈에서 공연을 펼치며 역사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최주환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은 "중국 운남육군항공학교에서 비행사 교육을 받고 활약한 권기옥은 중국 역사에서도 국적 불문 최초의 여성 비행사로 여겨진다. 비 갠 하늘의 중국 공연은 대구와 하얼빈, 두 도시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대구시립극단의 위상도 해외에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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