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는 평균 30만원 정도의 현금을 갖고 있고, 고령층일수록 현금 보유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2015년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계가 거래나 예비용으로 보유한 현금은 평균 30만1천원이며, 특히 가구주가 50대(40만원)와 60대 이상(39만원)의 가계에서 현금 보유 규모가 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 11월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가구주 1천100명과 종사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1천100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보유 현금을 늘리겠다는 가계의 비중은 24.5%,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보유 현금을 늘리겠다는 가계도 38.7%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 등 불안 심리가 커질 경우 현금 보유량이 늘면서 돈이 제대로 돌지 않는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기업의 경우 100만원 미만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76.6%나 되고 1천만원 이상 보유 기업은 3.2%에 불과했다. 1천만원 이상 현금을 보유한 기업 중 음식'숙박업이 5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도소매업은 16.1%, 운수업은 12.9%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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