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열전/ 남종영'손택수 외 지음/ 글항아리 펴냄
지구 표면의 72%는 바다다. 바다는 미지의 영역이고, 상상력의 원천이며 모험의 상징이었다. 역사 속에서 바다는 어떻게 길이 되고, 삶의 터전이 되었을까. 이 책은 바다와 관련한 97권의 책에서 건져 올린 바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다와 관련한 국내외 대표 해양 픽션과 논픽션을 문인, 번역자, 평론가, 역사학자, 언론인 등 41명이 개인적 체험을 녹여 펴낸 '해양 에세이집'인 것이다.
바다 생태계에 관한 책, 해양 생물과 어민의 삶을 다룬 책, 바다 문명사를 여러 측면에서 보여주는 책 등 바다에 관한 온갖 주제들을 포괄하고 있다. '오디세이아'와 같은 고전도 포함시켰다. 인문학적 프리즘으로 바다를 읽기 위해서다.
책은 총 6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1부는 바다 위에서 탄생한 문명, 2부는 바다를 수산자원을 낳는 경제수단 정도로 격하시켜버린 현대의 해양산업에 대해, 3부는 바다와 싸움을 펼쳐온 파란만장한 인류의 삶에 대해, 4부는 바다에서 삶을 꾸려가는 갯마을과 섬마을 사람들, 5부는 역사 속의 바다, 6부는 아직도 미지의 세계인 바다를 이야기한다. 504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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