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하프 우승 장성연 씨…"대회 상금받아 6년째 연말에 이웃돕기"
1시간 11분 36초의 기록으로 21㎞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울진군청 소속 장성연(40) 씨는 "4년 만에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 출전했는데 대회가 훨씬 성숙해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 씨는 이 대회에서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간판스타다. 지난 2012년 하프코스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성주참외, 포항해변, 달성물레길, 봉화송이 마라톤대회 등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독차지하고 있다.
10년 전 체중을 빼기 위해 마라톤과 첫 인연을 맺은 장 씨는 현재 울진군에 근무하면서 매일 동료와 헬스장에서 달리기 연습을 하고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전국 대회를 다닌다. 또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모아 6년째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있다.
장 씨는 "오랜만에 친정 같은 영주를 찾았는데 우승을 차지해 영광이다"며 "내년엔 풀코스에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자 하프 우승 오순미 씨…"다이어트·건강에 마라톤 만한게 없어요"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재도전했는데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뻐요."
하프코스 여자부에서는 서울 성동구마라톤클럽 오순미(44'사진) 씨가 1시간 27분 4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 씨는 지난해 소백산마라톤대회에 첫 출전해 풀코스 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날 두 번째 출전해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영동마라톤대회, 정서린마라톤대회에 출전해 풀코스 1위를 차지한 오 씨는 올해 동아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나가 2시간 29분 50초의 기록으로 서브 쓰리를 달성할 만큼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오 씨는 10년 전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시작한 걷기운동에 매료돼 마라톤에 입문했다. 그는 평소 마라톤 동호인들과 집 주변, 공원 등을 10㎞ 이상 달린 것이 우승 비결이라고 했다.
오 씨는 "10회 이상 장수한 마라톤대회라서 그런지 코스와 교통 통제, 주민 응원 등이 다른 대회보다 훨씬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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