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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로고송의 역사…박현빈 '빠라빠빠' 개사해 700번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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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인 요즘 거리 곳곳에서는 유세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선거 로고송의 경쟁이 한창이다. 잘 고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결합 등 잘 만든 로고송은 선거판 마케팅의 필수요소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거 로고송이 등장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선거 로고송에 담긴 재미있는 일화를 살펴봤다.

▶국내 첫 선거 로고송=우리나라 선거 로고송 역사는 1960년 제4대 대통령 선거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조순형 전 국회의원의 아버지 조병옥 후보가 타계하자 지지자들은 그를 기리고자 영화 '유정천리'의 주제가를 개사해 불렀다.

▶선거에 등장한 최초의 대중가요=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대중가요가 선거 유세장에 등장한 것은 1987년 12월 16일,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다. 1972년 10월 유신 이후, 약 20년 만에 국민의 직접선거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였다. 당시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는 애창곡이었던 '베사메 무초'를 유세 현장에서 직접 불러 대중가요를 선거운동에 사용한 최초의 인물로 기록됐다.

▶필수 홍보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로고송=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대중 후보는 자신의 이니셜인 'DJ'를 선거 로고송으로 활용했다. 최대 히트곡이었던 DJ DOC의 'DOC와 춤을'을 'DJ와 춤을'로 개사한 것. 로고송이 더해진 뮤직비디오 형식의 TV광고는 파격적이었고, 젊은 유권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를 계기로 선거 로고송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기네스북에 오를 뻔한 노래=트로트 가수 박현빈 씨는 자신의 노래인 '빠라빠빠'를 개사한 선거 로고송을 2006년 5'13 지방선거 기간 동안 700번이나 불렀다. 당시 기네스북 등재까지 노려봤지만, 한국기록원 확인 결과 등재되지는 못했다.

▶184명이 동시에 선택=박상철의 '무조건'은 선거 로고송의 전설이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184명의 후보자가 동시에 이 곡을 선거 로고송으로 선택했기 때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무조건'은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2011년 상'하반기 보궐선거에서도 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곡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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