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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층은 '로드사이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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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구매 비중 24.9%로 급상승…한때 70.7% MTB는 7년새 반토막

산악자전거(MTB)가 로드사이클에 '인기 자전거' 자리를 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5 국가자전거교통 지원사업의 하나로 구매 연도별 자전거 종류 등을 조사해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MTB(유사 MTB도 포함)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었다. 2008년 이전에 구매된 자전거 가운데 MTB의 비중은 70.7%에 달했으나 지난해 구매된 자전거 중에는 29.7%만 MTB였다.

반면 2008년 이전에 구매된 자전거 가운데 1.8%에 불과하던 로드사이클은 지난해 구매된 자전거의 24.9%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

특히 로드사이클은 2009년과 2010년, 2011년 구매된 자전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6%와 2.7%, 4.7%에 불과했으나 이 비중은 2012년 들어 9.1%로 높아지더니 2013년과 2014년 각각 19.3%와 18.3% 등 두 자릿수로 커졌다.

신희철 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사람들의 자전거 선호가 로드사이클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젊은 층은 로드사이클을 좋아하고 고령층은 MTB를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구매된 연도와 상관없이 현재 사람들이 보유한 자전거를 종류별로 나누면 MTB가 39.4%,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24.9%, 미니벨로(바퀴가 작은 자전거)가 16.4%, 로드사이클이 11.7%, 전기자전거가 4.3%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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