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4대 구조개혁과 관련해 이런 개혁의 당위성 자체에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다봤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등의 일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유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특파원들과 만나 "정치 상황이 새롭게 나타났지만, 구조개혁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여야가 다른 생각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유 부총리는 "저희(정부)가 잘 설명하면 구조개혁을 계획한 방향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대 개혁 추진을 위한 야권과의 소통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각국이 구조개혁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은 (G20 회의에 참석한) 여러 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3.0%였던 올해 우리나라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2.8%가량으로 낮출 가능성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세계 전체 성장률이 3% 안팎인 상황에서 소규모 개방경제 구조인 우리만 고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국민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에 대해 유 부총리는 "경착륙 없이" 현재의 불안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급격하게 (중국 경기가) 추락하지 않고 예측했던 대로 조정된다면 (한국으로서도)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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