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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1층 상가 개조 '저금리시대 꿀맛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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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상가 '퓨전식' 인기, 관리 쉽고 안전 新 재테크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단독주택을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상가가 혼합된 퓨전 주택으로 구조변경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단독주택을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상가가 혼합된 퓨전 주택으로 구조변경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미용사 김모(42'대구 수성구 범물동) 씨는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대박 투자 상담사로 통한다. 2년 전 2억원에 매입한 198㎡의 땅이 두 배 가까이 오른 데다 주택을 개조해 세를 놓은 상가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에서 미용 일을 할 때 한남동, 홍대 등의 단독주택 개조 상가가 인기를 끄는 것을 자주 봤고 그런 모델을 대구에 가져왔다"며 "주택을 상가로 꾸미는 노하우를 묻는 주민이 많다"고 했다.

강모(32) 씨는 동성로에서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점장으로 4년간 근무하다 지난해 4월 자신만의 가게를 차렸다. 하지만 여느 커피집처럼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 한 2층 집을 택했다. 번화가는 날씨나 교통 상황에 따라 고객 유입이 들쭉날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강 씨는 "동네 커피숍은 드나드는 손님이 일정하다"며 "지난 1년간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단독주택을 상가가 혼합된 퓨전 주택으로 개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단독주택의 구조를 바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리려는 가구주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단독주택을 용도 변경한 7천428건 중 절반이 넘는 51.8%(3천845건)가 일반음식점 또는 다가구주택으로 바꿨다. 대구도 단독주택의 구조 변경을 한 사례가 150여 건에 달했다.

대구 수성3가 한 2층 주택도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가정집이던 1층을 상가로 바꿨다. 현재 1층 상가엔 미용실과 식당이 입점했다. 집주인 이모(52) 씨는 "한 달에 200만원 상당의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바로 아래층에 상가가 있어 관리하기도 쉽다"고 했다.

전세난도 단독주택 몸값을 높이고 있다. 국토부의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허가건수는 6만8천701건으로 전년(5만7천493건)에 비해 19.49% 증가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세난이 심해지자 단독주택을 허물고 다세대나 다가구주택을 지어 임대사업을 하려는 수요자가 단독주택 인기에 편승하고 있다. 특히 강을 끼는 등 자연과 어우러진 주택은 그야말로 귀하신 몸이다. 싹 밀고 새로 올려 카페와 가정집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꾸며 놓으면 지가 상승과 함께 높은 임대수익률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카페를 차리기 위해 금호강 주변이나 신천변의 주택을 물색하고 있다는 김모(41) 씨는 "수성구 상동 등의 신천변 낡은 주택은 몇 해 전엔 3.3㎡ 가격이 200만~300만원에 불과했지만 요즘은 600만원 이상을 줘야 흥정이라도 부쳐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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