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가 '투수들의 무덤'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마에다는 24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8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에다는 다저스가 4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고 결국 경기가 팀의 4대1 승리로 끝나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에다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배 없이 3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0.36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승리로 마에다는 미'일 프로야구 통산 100승째도 달성했다.
마에다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8시즌을 뛰면서 통산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마에다는 이날까지 등판한 메이저리그 4경기에서 25⅓이닝을 던져 1실점만 했다. 3경기에서는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특히 타자 친화적인 구장 환경 때문에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처음 치른 경기에서도 무실점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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