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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은 이상없나?…후폭풍 크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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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산업은 5년 넘게 이어온 불황으로 상당 부분 면역이 생겨, 이번 조선'해운업종의 구조조정이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포스코 등 포항 철강업계에 따르면 조선'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이 장기적으로 영향은 있겠지만 당장 철강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에 후판을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와 후판을 가공해 조선업계에 납품하고 있는 포항철강공단 내 기업들의 경우 후판 물량을 매년 줄인 데다 미래 수요량을 예측해 구조조정을 일부 마친 상황이다. 또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철근사업 부분을 축소하고 자동차 강판 등 수익이 높은 품목으로 사업을 재빨리 이동했다.

동국제강 역시 지난해 포항제강소 내 2후판공장을 폐쇄하고 당진공장으로 후판 생산을 일원화했다. 여기에다 국제조합기계 매각 추진 등 비주력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고장력 H형강과 내진용 H형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시장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포스코 역시 이미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34개 계열사를 정리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로 35개사를 매각 또는 청산할 방침이다.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포스코 등 포항지역 철강기업들은 조선'해운업종의 정리보다는 철강경기 침체가 더욱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회사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포스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움직임이 철강시장을 민감하게 자극하고 있다. 만약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예상보다 장기적이고 큰 규모로 진행된다면 간접적 영향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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