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시의원 총선 후 희비 엇갈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대 총선에서 현역의원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던 대구 동갑, 동을, 수성을에서 새누리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고심이 깊다.

3곳의 지방의원들은 총선 과정에서 '정치적 도의' 또는 '당인의 의무'를 두고 고심하다가 둘 중 하나를 선택했지만, 총선 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구 수성을 소속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과 김창은 시의원은 요즘 수성을 당선자인 주호영 의원과의 관계 개선에 애를 먹고 있다. 이 의장과 김 시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주호영 의원을 따라 탈당하지 않고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이인선 후보를 도왔기 때문이다.

주호영 의원은 두 시의원에게 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두 시의원은 고심 끝에 당인의 의무를 선택했다. 하지만 주호영 의원이 새누리당으로 복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정치 행보에서 주 의원과 두 시의원과의 관계가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대구시의회 한 관계자는 "차기 시의장에 도전할 김창은 시의원이 주호영 의원의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전망했다.

동갑 소속인 강신혁 시의원도 총선 전 정치적 도의를 지키기 위해 류성걸 의원과 함께 탈당했다. 강 시의원은 최근 류 의원과 함께 복당 신청을 해 복당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동을 소속 시의원인 도재준, 윤석준 시의원은 정치적 도의와 실리를 동시에 챙겼다는 평을 듣고 있다.

두 시의원은 총선 전 유승민 의원과 함께 동반 탈당했다. 탈당 당시에는 무모하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높은 득표율로 유 의원이 당선된 데다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로 인해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 방침을 정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두 시의원은 탈당 당시와 복당 신청 당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시의원은 최근 유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복당 신청을 해 복당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도재준 시의원은 김창은 시의원과 함께 차기 시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복당 여부가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오랫동안 관계를 맺은 탈당 국회의원에 대한 도의와 당인의 의무 사이에서 고민했던 시의원들이 총선 뒤 당선자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정치적 소신보다는 국회의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시의원들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정책에 대해 50% 이상의 국민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와 수도권 거...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목표주가는 잇따라 낮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중징계를 받았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