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강진이 강타한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 건물이 역대 최다인 1만2천여 채로 집계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구마모토현 내 18개 기초자치단체의 건물 4만3천106채를 대상으로 실시한 '응급위험도 판정'(지진 등의 피해를 본 건물을 조사한 뒤 여진 등에 의한 붕괴 위험을 판정하는 것)에서 '붕괴의 우려가 있음'을 의미하는 '위험' 판정을 받은 건물이 1만2천13채(29일 시점)에 달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주택이 해일에 쓸려가거나 불에 탄 동일본대지진(2011년) 및 한신(阪神) 대지진(1995년) 때와 주택 피해를 단순 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만 붕괴 위험 판정을 받은 건물 숫자만 놓고 보면 구마모토 지진이 앞선 두 차례 대지진보다 많은 역대 최다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동일본대지진 때 1만1천699채, 한신대지진 때 6천476채가 각각 붕괴 위험 판정을 받았다.
또 29일 일본의 '골든위크'가 시작했음에도 이번 강진으로 규슈(九州) 지역 관광업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과 오이타(大分)현 등 규슈 지역에서 현재까지 연인원 기준 42만 명 분의 숙박 취소가 있었다고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진의 영향을 받은 오이타현 유후인(由布院) 온천의 경우 온천가 중심부의 업소 90%가 영업을 재개했지만 왕래자는 평년의 10%에 그치고 있다는 유후인온천관광협회 직원의 말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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