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대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첫 승을 건졌다.
포틀랜드는 8일(한국 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승제) 3차전에서 120대108로 승리했다. 2패 뒤 1승을 거둔 포틀랜드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 승리를 노린다.
포틀랜드는 1쿼터에서 22대28로 뒤졌다. 상대팀 클레이 톰프슨에게 3점슛 4개 등 18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2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대미언 릴라드가 3점슛 2개 등 14점, 알 퍼레크 아미누가 11점을 넣으며 전반전을 58대46, 12점 차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선 상대팀 센터 앤드루 보거트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포틀랜드는 체력 관리 차원에서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며 시간을 벌었다. 포틀랜드는 4쿼터에서 방심하지 않았다. 상대팀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3점슛 2개를 내줬지만 그때마다 릴러드, 아미누와 C.J 맥컬럼이 외곽슛을 넣으며 상대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0~15점 차의 격차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유지됐다.
포틀랜드 릴라드는 3점슛 8개를 비롯해 40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 아미누가 23점 10리바운드, 맥컬럼이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이 37점, 톰프슨이 35점을 넣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너무 적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5대91로 승리했다. 토론토 카일 라우리는 33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동부콘퍼런스 결승까지 2승을 남겨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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