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필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9일 '사회적 소통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로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에 직접 손으로 쓴 메모를 올렸다.
교황은 이 메모에서 "저에게 축복과 기도를 요청하고 있는 거대한 디지털 공동체의 여러분들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하느님께 기도할 때 소중한 당신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요. 또, 제가 복음을 전하는 충실한 종이 될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프란치스코"라고 썼다.
교황청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몇 주 동안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들과 코멘트들을 읽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대부분이 가족들의 질병, 실연 등 자신들의 내밀한 문제를 고백하며 기도와 공감을 요청하는 것들이었다"며 "이에 디지털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응답하기 위해 자필 메시지를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에 9개 언어의 계정을 두고 3천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는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와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교황은 또 즉위 3주년을 맞은 지난 3월부터 사진 공유사이트인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지 불과 12시간 만에 팔로어 100만 명을 모으며 인스타그램 사상 최단시간 100만 팔로어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종전 기록 보유자인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24시간을 가볍게 제친것으로 디지털 세계에서도 교황에 대한 인기가 폭발적임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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