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브리티시오픈 골프 대회가 열리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이 여성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국 매체 BBC는 17일(현지시간) 마틴 샤인 로열 트룬 골프클럽 회장의 말을 빌려 "회원 800명에게 남성 회원만 받는 클럽의 회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골프클럽은 세계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브리티시오픈 골프 대회가 열리는 10개 코스 중 하나다. 1878년 창립돼 지금까지 남성 회원만 받았다. 여성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브리티시오픈 개최지로는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와 함께 유일하다.
마틴 샤인 회장은 "우리는 로열 트룬 골프클럽의 명성에 매우 신경을 쓴다"며 "클럽이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골프는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앞서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 있는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은 2014년 여성 회원을 받기로 결정, 260년간 이어진 남성 전용 정책을 변경했다. 영국 켄트주에 있는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은 지난해부터 여성들을 받아들였다. 로열 트룬 골프클럽도 2015년 1월 남성 회원만 받는 회원 정책을 재검토해 미래에 가장 적합한 새로운 안을 도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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