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명 사립대 캠퍼스 내 버젓이 출장 마사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유명 사립대의 한 캠퍼스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출장 마사지가 버젓이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욱이 이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국방부 산하기관으로,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경기도 안산시 상록보건소, 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 대학 캠퍼스 내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인근 마사지업소가 게스트하우스 안에 출장서비스 전단지를 비치하고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출장 영업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캠퍼스 내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A씨는 "객실에 비치된 스포츠마사지 출장서비스 안내 전단을 보고 전화를 했더니 중국 국적의 여성이 와 마사지 서비스를 했다"며 "이 여성이 들고 온 카드결제기로 서비스 이용료 8만8천원을 결제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 여성이 당시 성매매 의사까지 물었다고 전했다.

연면적 1만5천552㎡,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의 이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국방부 산하 한국군사문제연구원으로, 이 연구원은 지난 2006년 학교법인 한양학원 에리카캠퍼스 부지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건물을 짓고 30년간 운영한 뒤 한양대에 기부채납하는 것으로 계약을 맺었다.

대학 측은 이용자의 제보로 지난 3월 초 이런 사실을 적발한 뒤,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인 군사문제연구원 측에 시정을 요구했으며, 연구원 측은 문제가 된 출장 마사지 영업을 중단하고 관계자를 문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