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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억 투입 예정 한국문학관, 대구 온다면 '두류정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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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 최종 결정, 24일 신청서…16만㎡ 중 2만7천여㎡ 활용

대구시가 80쪽 분량(참고자료 포함 땐 400여 쪽)의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신청서'를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다.

유치 신청 부지는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두류정수장은 2009년 8월 가동이 중단된 수도공급시설로 총면적 15만8천728㎡(4만8천여 평)이며, 대구시는 이 중 국립한국문학관 건립과 관련해 1만9천800㎡(6천 평)와 추가 교육시설로 6천600㎡(2천 평)를 제공한다. 또한 현재 가압장, 수질연구소 등 수도 관련 시설이 있는 2만2천여㎡를 뺀 잔여 부지는 다른 문화시설 및 유관기관과의 기능'업무 협력'연계 등 중장기적 수요에 따라 이용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일 부지와 접근성, 주변 기반시설과 연계 등 최적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지를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대구시는 국립한국문학관 후보지로 두류정수장 부지, 대구미술관 인근,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등을 후보지로 올려놓고 논의해왔다.

대구시가 국립한국문학관 설립 부지로 선정한 두류정수장 부지는 주변 인프라와 연계성, 코오롱 야외극장, 문화예술회관, 시티 공연 플렉스파크, 예술인 연합회 시설 등 문화예술 관련 시설 집적도가 높고, E랜드 83타워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화에도 유리하다.

특히 동대구역에서 7.7㎞, 성서IC에서 2.4㎞, 남대구IC에서 2.2㎞ 거리이며, 대구국제공항에서는 9.6㎞로 매우 가깝다. 또한 대구시내 전역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로 시내버스 16개 노선이 경유하고,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감삼역에서는 200m 거리여서 그야말로 유모차를 밀면서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다.

1천300만 명 배후 인구를 갖고 있는 대구는 영남권 교육문화 중심지이며, 7개 고속도로로 전국과 연결돼 있어 어느 도시에서나 2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KTX로 1시간 40분, 부산에서는 KTX로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성공할 경우 대구시는 문학관 인근에 예술인 창작촌, 실개천 등 시민휴식 공간도 조성해 국제적으로도 돋보일 만한 문화예술 거리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문학 관련 자료 수집, 활용, 전시, 연구, 국제교류 등 활동을 통해 문학 진흥 거점 및 국가를 대표하는 시설로, 문화부는 6월 중으로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2019년까지 446억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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