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은 1980년대 대학생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운동권 출신의 비박(비박근혜)계 5선 의원이다.
지난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고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수감생활도 했다. 이후 동대문여자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MBC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MBC에서 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해 초대 전임자를 지낸 뒤 1995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발을 디뎠다. 2000년 제16대 총선 때 첫 '금배지'를 거머쥔 뒤 16∼20대 내리 당선됐다.
당내에서는 전략기획위원장'원내수석부대표'정책위의장'최고위원 등 다양한 종류의 당직을 맡으며 경험과 연륜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결위원장을 맡았던 지난 2009년에는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부의 대표적 사업인 4대강 사업 예산 등이 포함된 2010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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