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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창훈, 발목 부상 장기화…'신태용호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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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공격 핵심' 권창훈(22)의 아킬레스건 부상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을 다친 권창훈이 훈련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발을 디딜 때마다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언제 복귀할지 예상이 어렵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지난달 29일 포항 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일원인 권창훈은 곧바로 지난 2일부터 치러진 4개국 올림픽 대표팀 초청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지만 부상 여파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통에 이날 치러진 인천 유나이티드전에는 출전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수원 관계자는 "의무팀에서는 최소 2~3주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며 "훈련에 복귀해도 몸을 다시 만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복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무엇보다 중하위권인 8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은 권창훈의 공백이 안타깝기만 하다.

수원은 이날 후반 막판 10명이 싸운 '꼴찌' 인천을 상대로 힘겹게 2-2로 비겼다. 전력상 한 수 위라는 평가 속에서도 공격진이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특히 수원은 15일 주중 경기로 '선두' 전북과 원정으로 만나고, 18일에는 FC서울과 원정으로 '슈퍼매치'를 치르는 혹독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수원은 중원에서 강력한 중거리포와 공격 가담으로 힘을 불어넣어 주던 권창훈의 공백이 아쉽기만 하다.

권창훈의 부상 장기화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코앞에 둔 올림픽 대표팀에도 악재다.

오는 27일 리우 올림픽에 나설 1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인 올림픽 대표팀은 내달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나 일찌감치 현지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핵심 공격자원인 권창훈의 컨디션 난조는 올림픽 대표팀의 대회 준비에 큰 차질을 줄 수 있어 대표팀 코칭스태프 역시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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