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산책'전이 13일(월)부터 제이원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찬주, 장다연, 조명학, 허태민 작가가 참여해 풍경과 정물, 현대적인 반추상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찬주 작가는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성과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공존이라는 테마로 이야기한다. 작품 속 동물과 아이들은 늘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고, 사막의 펭귄, 버스 정류장의 코끼리는 우리가 어린 시절 한번쯤 꿈꿔 보았을 비일상의 공간에서의 조화를 다루고 있다. 김 작가는 "풍경은 우리 밖에 있기도 하지만 우리 안에 있기도 하다. 그림을 감상하는 관객들이 그림 속 이야기를 마음에 담아 행복함과 따뜻함, 편안함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학 작가는 자유에 대한 희망을 캔버스에 담았다. '가슴 안에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한 마리 새가 되어 그의 바람을 표현한다. 눈을 감고 하얀 나무가 있는 숲속으로 걸어가면 그곳에는 꿈 속 세상이 펼쳐진다. 작은 새들의 노래와 꽃향기가 흩날리고 향기를 따라가 보면 그 끝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작품 안에 새의 형상은 '자유를 향한 동경'이고, 인간의 몸은 '자유를 상실한 인간'을 표현하고 있다. "날 수 없다는 것은 비극적인 상황이지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조 작가는 작은 새의 희망 가득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허태민 작가는 '성장통'(Ggrowing pa in)이란 주제로 직접 다니며 보고 느꼈던 것들을 캔버스에 옮겼다. 장다연 작가는 동화 같은 도시 속에 서로 바쁘게 움직이는 고양이 형상을 한 사람들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했다. 전시는 27일(월)까지. 053)25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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