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手足口)병이 방역 당국이 감시체계를 가동한 2009년 이후 가장 심하게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8월까지 수족구병이 계속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 생활시설에서 손 씻기와 집기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올해 24주(6월 5~11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수족구병 의사 환자 수가 35.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도입한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해 수족구병 환자 수는 최근 1달간 특히 급증했다. 1천 명당 의사 환자 수는 21주 13.4명, 22주 21.5명, 23주 30.6명 등으로 24주까지 4주 사이 2.7배로 급증했다.
수족구병은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데 전염력이 강하다.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건, 장난감, 집기 등의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되기도 하므로 깨끗하게 소독해야 하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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