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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끝내 뇌사 판정…누리꾼 "아픈 기억 내려놓고 편히 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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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사람이 한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져 온갖 욕 얻어먹고 힘들었겠지. 더 힘든 건 이대로 잊혀져 버린다는 두려움 아니었을까." (네이버 아이디 'tomy****')

24일 새벽 위중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배우 김성민(43)이 26일 오전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마약 전과에도 불구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물을 자주 보이는 등 여린 감성을 보여줬던 탓에 비난보다는 그의 심정적인 어려움을 이해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아이디 'kyou****'는 "아 너무 안타깝다. 아직도 '남자의 자격'에서 보여줬던 밝은 모습이 계속 떠오르는데"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켜줬던 부인이 있는데 조금만 더 버텨보지"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este****'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힘들고 괴로웠던 기억 모두 내려놓고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고, 'cey0****'는 "맘이 너무나도 여린 사람이었던 것 같다. 잘 이겨내서 새 삶을 살았다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러나 "얼마나 사는 게 힘들었으면 이런 선택을 했나 하는 맘에 참 안타깝기도 한데 그래도 이기적이다. 남겨진 사람들은 얼마나 큰 충격과 아픔 속에 살아야 하는지는 생각을 안 하신 건가요"('hkmj****')와 같은 반응도 다수 있었다.

네이버 이용자 'tych****'도 "살아있는 아내분이 평생 큰 짐 지고 가실 것 같아서 안 됐네요"라고 적었다.

또 "마약이 김성민을 앗아간 거다. 마약에 손대지 맙시다"('dlem****') "뭔가 마음이 이상하면 정신과에 가는 게 생명을 지키는 겁니다. 감기 걸리면 병원 가듯이"('shin****')와 같이 마약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김성민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그의 가족이 의료진에 장기기증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혀 이날 오후 장기기증을 위한 수술을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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