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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경제 성장률 2.8%…7년 만에 최저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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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전 세계 실물경제 영향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성장률에도 0.3%포인트(p)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브렉쇼크 충격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0~1.5%로, 유로존은 1.5%에서 1.3%로, 미국은 1.7%에서 1.6%로, 중국은 6.5%에서 6.4%로 각각 하향 조정한 결과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40개 투자은행과 경제기관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8%였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0.1% 역성장한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액션 이코노믹스와 케네서 스테이트 대학 등 일부 기관은 올해 세계 경제가 1%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B들은 브렉시트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02∼0.3%p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노무라는 브렉시트가 확정된 직후인 지난달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기존 2.5%에서 2.2%로 0.3%p 하향조정했다.

노무라는 대외경기의 불확실성이 기업 구조조정 중인 조선'해운업의 수주 회복 지연으로 연결돼 투자나 고용에 2차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의 IB는 그러나 한국의 수출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0.56%에 불과해 브렉시트가 한국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0.02%포인트, 씨티그룹은 0.1~0.2%p 등의 타격을 예상했다.

한편 엔화 가치는 올 들어 달러화 대비 17.4% 절상돼 전 세계 주요 통화 가운데 브라질 헤알화(22.4% 절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치솟았다.

엔화가치는 브렉시트 영향으로 지난 한 달 동안만 7% 치솟아 일본의 대형 수출업체들의 타격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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