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 오페라 별이 내린다…15일 오페라하우스 '유럽오페라스타즈'

유럽 실력파 성악가 7명 초청, 카르멘 등 오페라 독창 선보여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최정상급 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출신 스타 성악가들이 대구오페라 하우스에서 화려한 공연을 준비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유럽 무대를 평정한 실력파 성악가들을 초청, '유럽오페라스타즈'를 기획한 것이다.

15일(금) 오후 7시 30분 열리는 '유럽오페라스타즈'는 대한민국이 낳고 유럽 무대에서 스타가 된 '유럽 오페라 스타'들의 특별한 무대다. 공연에 출연하는 7명의 성악가 가운데 테너 권재희, 바리톤 이동환, 바리톤 이응광, 베이스 전태현 등 4명이 대구경북에서 성악을 시작한 가수들이라는 점에서, 공연예술중심도시 대구의 위상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획이기도 하다.

경북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테너 권재희는 파바로티에 견줄 만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테너로 알려져 있으며,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바리톤 이동환은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 도이치오퍼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김천 출신으로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바리톤 이응광은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스위스의 보석'으로 불리며, 베이스 전태현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날 함께 출연하는 소프라노 서선영은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이며, 테너 정호윤은 빈 국립오페라 솔리스트 출신의 정통 유럽파 가수다. 그런가 하면 베이스 전태현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 소프라노 양제경은 플라시도 도밍고가 극찬한 최고의 목소리를 가진 가수다. 7명 모두 세계적인 무대를 실력으로 장악한 가수들이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2016년 대구 음악계를 두드릴 가장 강력한 공연을 선택한다면 '유럽오페라스타즈'라고 자신한다" 며 "발군의 실력으로 유럽 관객들을 열광시켜온 성악가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공연을 준비한 것은, '이것이 성악의 힘'이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카르멘', '세빌리아의 이발사', '탄호이저', '파우스트'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오페라의 독창 및 중창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일반 시민과 클래식 애호가들 모두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자 김덕기는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오페라는 물론 교향악 부문에서도 맹활약하고 있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페라, 발레 등 극장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053)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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