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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CHECK] 조선 민중 역모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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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민중 역모 사건/유승희 지음/역사의 아침 펴냄

조선시대 역모 사건을 통해 민중이 절대권력에 어떻게 저항했는지 살펴보는 책이다. 모반대역(謀反大逆), 저주(咀呪), 조요서요언(造妖書妖言: 요망한 책이나 말을 만들어 전파하고 유포하는 일), 난언(亂言), 무고(誣告), 대역부도(大逆不道) 등 6가지 죄목과 이에 해당하는 9가지 사건의 전말을 통해 당시 민중의 저항과 반란을 살펴본다. 양반, 무당, 승려, 노비, 양인, 무사, 궁녀 등 다양한 계층이 시도한 저항과 반란을 조선왕조가 어떻게 통제했는지도 살펴본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 붕당정치의 대립, 농업생산력의 발전에 따른 사회분업의 진전, 지방 장시의 증가로 인한 화폐경제 발달 등 생활조건이 바뀔 만한 계기가 마련됐다. 신분보다 경제적 관계가 주요 문제로 부각됐고, 부를 축적한 양인이나 노비가 등장하는 한편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치는 노비도 생겨났다. 급격한 사회변화와 불안은 지배체제에 대한 민중저항으로 연결됐다. 이 책은 이 같은 민중저항을 당시 재판기록을 통해 재구성하고 있다. 280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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