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합류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즐라탄은 지난달 31일 스웨덴 예테보리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분에 첫 골을 기록했다. 즐라탄은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슛은 약간 빗맞았지만, 공은 원바운드로 골대 오른쪽에 꽂혔다.
그는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고, 맨유는 5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즐라탄은 스웨덴 방송 카날5와 인터뷰에서 계약이 임박한 폴 포그바에 대해 코멘트를 남겼다. 그는 "포그바가 합류하면 팀의 상황이 더 재밌어질 것 같다"라며 "포그바는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팀의 주장 웨인 루니는 즐라탄의 첫 골에 대해 많은 코멘트를 남겼다. 그는 "즐라탄의 득점은 정말 멋졌다"라면서 "앞으로 팀 전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맨유를 이끄는 조제 모리뉴 신임 감독은 "현재 선수들은 경쟁 체제에 있다"라면서 "리그, 컵 대회 등 맨유는 새 시즌에 60경기 정도를 치러야 하는데 선수들 간의 경쟁 체제가 팀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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