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 번뿐인 나의 삶, 단맛과 쓴맛 사이 그 어디쯤?

범어아트스트리트 세 번째 기획공모전

정태경 작
정태경 작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문혜령 작
문혜령 작 'Female-Utopia'
김유리 작
김유리 작 '선글라스'

7인의 예술가 '인생' 다양한 화두 던져

삶의 통찰'보편성 거미줄처럼 얽히게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세 번째 기획공모전시 'Ashes to Ashes'전이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5년부터 그룹 애쉬(Ash)를 만들어 지역 미술의 담론 형성과 동시대 미술의 문제에 대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유리, 문혜령, 엄소영, 윤등남, 이시영, 정태경, 최수향 총 7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해 진행한다.

애쉬는 'YOLO'(You Only Live Once)라는 주제로 '인생'이란 질문에 대해 작가들의 개인적인 경험을 빌려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한 번뿐인 삶에 대한 예찬, 아름다움, 행복감 등 인생의 단맛을 표현한 작품부터 세상에 대한 저항의식, 허무함, 슬픔, 수동적인 삶 등 인생의 쓴맛을 표현한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우리들 자신의 삶의 목적, 꿈, 희망, 나아가 현재 삶에 대한 생각까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는다.

스페이스 1~4 전시장에는 각 스페이스 별로 평면회화와 설치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YOLO'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작가의 이야기를 빌려 개인적인 삶의 통찰과 경험으로 시작해 모든 작품이 거미줄과 같이 연결돼 하나의 큰 그룹을 형성한다. 작품은 보편적인 삶의 행로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 마지막 날인 20일(토)에는 시민과 작가들이 함께 메시지를 담은 인형을 만드는 공동작품을 진행한다.

스페이스 5 전시장에는 장민수 작가의 '프로토타이프'(Prototype)전이 진행된다. 프로토타이프는 구현 가능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시제품을 가리키는 말로 회화의 에스키스(밑그림)와 비슷하다. 아이디어를 조각의 원형으로 제작함으로써 작가의 생각과 작업의 흐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이다.

전시와 연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5일(금)부터 7일(일)까지 프로토타이프전의'캐스팅'작업을 통해 조각의 기초 작업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범어아트스트리트 예술정보센터(053-755-6611)에 신청하면 된다. 전시는 20일(토)까지. 053)430-1268.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