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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임을 소개합니다] 락희동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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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이상 20명 정원…동양란·사진·그림 특기 회원들 情 나누는 강의

2014년 10월 27일, 락희동심회 일본 시모노세키 관광. 뒷줄 왼쪽 네 번째가 황경영 회장.
2014년 10월 27일, 락희동심회 일본 시모노세키 관광. 뒷줄 왼쪽 네 번째가 황경영 회장.

참된 지식이란 사랑을 동반한 지혜를 일컫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냉철한 머리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이다.

'락희동심회'(樂喜同心會)는 회원 나이 67세 이상이 되어야 입회할 수 있다. 정원 20명에 현재는 빈자리가 없어서 회원 가입을 할 수가 없다. 고산독서회에서 출발해 5년, 장소를 '본초당 한약방'(대구 중구 남성로)으로 옮겨 2년, 7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회원 나이×20명=대략 1천600년의 세월을 오롯이 안고 있는 모임이다. 회원은 주로 기업인, 교직, 공직에서 은퇴한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성 회원들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임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출석률 100%를 자랑한다. 회원마다 자신의 특기를 살려 매주 돌아가며 본인의 전공을 살린 다양한 특강을 한다. 동양란, 사진, 그림 등 다채로운 강의는 모임 자체에서 이루어지고, 외부 강의도 가능하다. 역사학자인 이경섭 씨는 '면재시문집'을 출간하였고, 본초당 한약방 박병훈 씨는 건강에 대해, 김한성 씨는 한문을 강의한다. 박종성 씨의 '현대시 30년사' 강의는 요즘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회장 황경영(85) 씨는 6·25전쟁 참전용사이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수호했다. 황 회장은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고뭉치 병사의 6·25 참전기'를 펴냈다.

동심회 회원들 대다수는 어려웠던 시대에 태어나 나라 잃은 설움과 전쟁을 겪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동기 간과 이웃에 정이 있었노라고 회상한다. 지금은 풍요가 넘치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고 아쉬워한다. 이 시대에 정을 나누고, 정을 펼쳐보자고 마음을 모은다.

동심회는 주역(周易),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쇠라도 끊을 수 있다)에서 同(같을 동), 心(마음 심)을 따와 회원 단합의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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