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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서 손잡은 남북 "우리 소원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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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북한 선수권 환영회서 현지 교민·선교단체와 노래 불러

리우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의 통역 변영금 위원(오른쪽)이 6일(한국 시각) 리우 올림픽 파크 내 프리빌리지아다 퀄리티 호텔에서 열린 북한 선수단 환영 만찬에 참석, 환영의 답례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리우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의 통역 변영금 위원(오른쪽)이 6일(한국 시각) 리우 올림픽 파크 내 프리빌리지아다 퀄리티 호텔에서 열린 북한 선수단 환영 만찬에 참석, 환영의 답례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얼어붙은 남북 긴장 상태 속에 지구 건너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울려 퍼졌다.

6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 프리빌리지아다 퀄리티 호텔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북한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북한 대표팀 관계자들과 교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올림픽의 이념을 실현했다. 대북지원 글로벌단체인 국제푸른나무는 이날 북한선수단 환영 행사를 열었다. 푸른나무 공동대표이자 북한 장애인 체육을 돕고 있는 신영순 씨 등이 마련한 자리였다.

행사엔 조선장애자보호연맹 김문철 위원장 외 총 10명의 북한 대표팀 선수단이 함께했다. 김철웅(육상 1,500m), 송금정(원반 던지기) 등 리우에 파견된 북한 대표팀 선수 2명은 컨디션 조절 문제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했다.

김문철 위원장은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돼 피곤하지만 잘 지내고 있다"며 "어서 빨리 북남 관계가 회복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평창 장애인 올림픽에서는 금강산을 넘어 육로로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만찬 행사엔 웃음꽃이 만발했다. 자리를 함께한 현지 교민과 선교단체 관계자, 현지인들은 환호를 보내며 손뼉을 쳤다. 선교사들은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연달아 불렀다. 몇몇 북한 관계자들은 이를 따라부르기도 했다. 북한 선수단 통역사인 변영금 위원은 직접 나와 '아리랑'을 부르며 화답했다. 현지 교민과 국제구호단체는 북한 선수단에 정성 어린 선물을 전했고 북한 선수단은 직접 만든 반짇고리를 건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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