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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그리워 '상사병'…"숨쉬기가 답답하고 무언가

사진.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사진.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을 생각하며 상사병에 걸렸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6회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은 전날 홍라온이 자신과 김윤성(진영 분)의 신경 전 사이에서 기녀들을 선택한 것에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홍라온이 이영의 옷매무새를 다듬는 가운데 이영은 싸늘한 표정으로 "기방 나들이는 즐거웠냐"고 퉁명스레 물었다.

이어 이영은 "내 잠시 잊었던 것 같다. 너도 사내라는 것을 말이다. 내관도 아름다운 여인을 품에 안고 싶어하는 사내라는 걸 말이다. 지난 밤 내 말은 신경쓰지 말거라. 더이상 너를 다른 이로 착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 후 홍라온을 내보내고 장내관(이준혁 분)을 불러들였다.

홍라온 때문에 마음이 어지러운 이영은 활을 쏘며 마음을 다스리려 했다. 그러나 홍라온의 환영을 보고 활을 잘못 쏘는 실수를 저지르며 당황스러워 했다.

뿐만 아니라 서책을 보던 이영은 홍라온이 그려둔 그림을 보고 또다시 홍라온을 생각하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이후 이영은 몸이 이상함을 느끼고 어의의 진맥을 받으며 "숨쉬기가 답답하고 갑자기 무언가 아른 거린다. 원인을 못 찾았냐"며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에 어의는 "옥체는 강건하다. 헌데 자주 그런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그것은 동의보감에서 과부, 여승의 병이라 불린다. 그러니까 음과 양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게 삶의 본질인데 연심을 품어서는 안되는 사람을 마음에 품고 속 앓이만 깊어지다 보면.."라며 '상사병'이라는 진단 결과를 내놓았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TNMS의 시청률 조사한 결과 6회 시청률이 17.9%(이하 전국 3,200가구 기준)로 지난 5회 시청률(16.9%) 보다 1.0%p 상승하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4회차(8월 30일 방송) 시청률(17.1%) 보다 0.8%p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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