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7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는 등 당내 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적통'을 표방하며 동교동계 등 야권의 전통적인 지지층을 끌어안아 새 지도부의 리더십을 단단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신임 지도부와 함께 이 여사를 만났다. 이 여사는 휠체어에 앉은 채 추 대표를 맞이하면서 과거 유학 중이던 추 대표의 아들을 미국에서 만난 일화를 떠올리기도 하고, "여성시대가 오나 보다"고 덕담도 건넸다.
특히 이 여사는 비공개 자리에서 "정권 교체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번에는 정권 교체가 될 것 같다"는 답을 했다고 배석한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또 이 여사는 경제 문제, 남북 관계 문제, 청년실업 문제 등을 언급하며 "남북 관계는 너무 긴 시간이 흘렀다. 정부가 하는 일 중에 잘되는 일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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