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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직원 집단폭행, 금품 빼앗은 배달대행업체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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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7일 동료 직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배달대행업체 직원 이모(20)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9일 오전 1시쯤 달성군 현풍면 한 아파트에서 A(20) 씨를 폭행한 후 현금카드를 빼앗아 인근 편의점에서 35만원을 인출해 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음 날 오전 11시쯤에는 달서구에 있는 휴대전화 매장에서 A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들은 함께 일하던 A씨가 월급을 저금한 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성실하던 A씨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자 업체 사장이 A씨의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신고해 왔다"며 "피의자들이 아직 보호관찰대상인 상황이라 재범 우려가 있고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아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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