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패럴림픽 여자탁구, 단체전 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 '동메달 획득'

마지막 단식에서 서수연이 리버스 스윕승으로 동메달 견인

한국 장애인 여자 탁구팀이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윤지유(16), 서수연(30), 이미규(27)로 이뤄진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이탈리아와 여자탁구 단체전(장애등급 TT1-3) 동메달 결정전에서 매치 스코어 2-1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대표팀은 1라운드 복식에서 윤지유와 이미규가 출전해 로시 지아다-브루넬리 미켈라 조와 맞섰다.

1세트를 9-11로 내준 대표팀은 2세트에서 11-9로 승리해 동률을 맞췄고 3세트를 11-6으로 가져왔다.

대표팀은 승리까지 단 1세트만 남겨뒀지만, 4세트와 5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허탈하게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이어 열린 2라운드 단식에선 대표팀 막내 윤지유가 힘을 냈다.

그는 상대 팀 지아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11-6, 2세트를 11-9로 눌렀고 마지막 3세트는 11-1로 승리하며 추격의 여지를 허락하지 않았다.

마지막 3라운드 단식 경기는 드라마 같았다.

대표팀 에이스 서수연이 미켈라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2로 몰렸다가 3,4,5세트를 내리 승리해 극적인 리버스 스윕 승을 기록했다.

서수연은 패럴림픽 첫 출전에서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단체전 동메달 등 총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유와 이미규는 패럴림픽 첫 메달을 기록했다. 윤지유는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전 선수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